사진 = MBC '신인감독 김연경'
사진 = MBC '신인감독 김연경'
신인감독 김연경이 20년을 함께한 친정팀과의 대결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원더독스가 첫 직관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필승 원더독스'는 여자배구 최다 우승팀이자 2024, 2025 V리그 챔피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특히 흥국생명은 김연경 감독이 선수 데뷔부터 은퇴까지 20년을 함께한 친정팀으로, 김연경은 복잡한 마음이 드러나는 표정을 지었다.

김연경은 "절대 봐줄 수 없다. 무조건 이길 수 있는 전략으로 승리해야 된다"고 각오를 전했고, 선수들 또한 "훈련이든 경기든 아쉬움 없이 다 쏟아내고 싶다. 마지막이니까"고 결의를 다졌다.
사진 = MBC '신인감독 김연경'
사진 = MBC '신인감독 김연경'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김연경은 선수들에게 "여섯까지 경기를 하는 동안 한 번도 초반에 앞서나간 적이 없다. 마지막 경기는 초반에 기선 제압에 들어가자. 경기 플랜을 짰을 때 선수들이 98% 이행해주는 것"며 꼼꼼하게 지도했다.

드디어 마지막 경기 날, 김연경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선수들과 마주치자 반갑게 인사를 했다. 직관 경기를 보러 온 수많은 팬들을 본 김연경은 "사실 긴장이 하나도 안됐다가 관중들이 소리 지르고 환호해 주시니까 '오늘 좋은 경기해야겠는데?' 싶고, 좋은 긴장감이 든다"며 '원더독스' 감독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보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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