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밤 9시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올데이프로젝트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우찬은 이수근과의 과거 인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우찬은 자신이 래퍼 유망주라며 이수근과 '플레이어'라는 프로그램에서 만났고 당시 이수근이 'MC 주지'였을 때 랩 선생님으로 리듬과 가사 쓰는 것을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수근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자 우찬은 "이수근은 냉정했는데 익숙하다"며 "어릴 때부터 방송하니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무시하는 게 있다"고 폭로해 녹화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수근이 "미안하다"면서도 "그런데 정말 기억 안 난다"고 하자 우찬은 "괜찮다"며 "원래 익숙하다"고 덤덤하게 대응하며 이수근에게 굴욕을 안겼고 서장훈은 "우찬이가 이수근 제대로 보내네"라며 폭소했다.
우찬은 또한 과거 '쇼미더머니' 출연 당시 "산타 없다 우찬아"라는 디스 배틀로 화제가 된 '산타 밈'을 언급했다. 우찬은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다니던 시절이었는데 갑자기 옆에 와서 '산타 없다 우찬아' 하더라"고 회상하며 최근 만난 우원재에게 이런 밈을 만들어 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어린 나이에 큰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 "부모님께서 걱정이 많았다"며 "나도 관심을 감당하기 힘들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부모님께서 평범한 10대로 돌아가길 바라셨다"며 "그 10대가 없었으면 내가 지금 없었을 것 같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멤버 애니는 더욱 놀라운 이력을 공개했다. 가수가 되고 싶었던 애니는 부모님의 조건인 아이비리그 진학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미국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컬럼비아 대학교에 합격한 후 휴학 중인 사실을 밝혔다. 김희철이 공부 비결을 묻자 애니는 "단기 암기력이 정말 좋다"며 "시험 벼락 치기를 잘해서 시험을 진짜 잘 봤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갔던 애니는 한국 학교생활에 대한 동경도 털어놨다. 애니는 드라마처럼 "교복 입고 매점 뛰어가는 것", "친구들과 교복 입고 집 가는 길에 떡볶이 먹는 것"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멤버 영서는 애니가 교복을 입고 "한국 학생들은 교복 입고 사진 어떻게 찍냐", "학생 포즈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어봐 함께 K-중고딩 감성으로 사진을 찍었다고 전해 웃음을 주었다. 애니라는 활동명은 영어 유치원 원장님이 지어준 이름이지만 데뷔 후에는 부모님마저 엄마 스스로를 'A.M(Annie's Mom)'이라고 칭하며 '애니 맘'이라는 셀프 별명을 지어 다닌다고 밝혀 가족의 유쾌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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