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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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회원이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태조왕건'에 출연했던 문회원 부부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회원 부부는 경기도의 한 신축 아파트를 찾았다. 이 집은 이들 부부가 분양받은 아파트였으나 입주를 못하고 있었던 것.

알고 보니 새 아파트를 분양받고 입주 전까지 살 전셋집을 계약했는데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문회원 부부는 "전세 사기꾼에게 당했다고 알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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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회원의 아내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것 같았다. 가슴이 철렁했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고, 문회원은 "연기 생활을 하면서 한 푼 두 푼 모아서 (마련한) 피 같은 돈인데 노년에 (전세 사기를) 당하니까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전세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분양받은 아파트를 새 세입자에게 넘겨줘야 했다. 그러나 아들의 도움으로 버틸 수 있었다고. 아내는 "이자만 해도 몇 천만 원 되는데 9천만 원을 아들이 해줬다. 그동안 안 쓰고 모아둔 돈을 주니까 너무 미안하다"며 아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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