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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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만 3억원" 이효리, 또 터졌다…시청량 748% 증가→5주 연속 1위 '저스트 메이크업'이 통한 이유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이효리가 진행을 맡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이 뜨거운 화제 속에 끝났다. 메이크업이라는 특수한 소재에도 첫 주 대비 7회 시청량 748% 증가, 5주 연속 쿠팡플레이 1위, 해외 7개국 OTT 순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며 막을 내렸다. 신선한 포맷과 진정성, 이효리의 존재감이 어우러진 결과였다.

'저스트 메이크업'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K-뷰티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치열하게 맞붙는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단순히 화장법을 소개하거나 트렌드를 분석하는 기존 뷰티 예능과 달리, 출연자가 직접 미션을 수행하며 실력을 겨루는 '메이크업 서바이벌'이다.

K-뷰티를 다룬 프로그램은 그동안에도 많았다. 그러나 경쟁 구도를 전면에 내세운 메이크업 예능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제작진은 단순한 실력 대결을 넘어 참가자들의 창의력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감정선을 함께 담아내며 프로그램에 깊이를 더했다.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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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넷플릭스 흥행작 '흑백요리사'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어서 더 주목받았다. 앞선 프로그램에서 갈등과 서사를 연출했던 제작진은 이번에 극적인 편집으로 몰입도를 높이되, 불필요한 자극이나 과도한 경쟁 연출은 자제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 대해 '편하게 볼 수 있는 서바이벌'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출연진 간의 불화나 편파 편집 논란도 없었다.

서바이벌인 만큼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도 눈에 띄었다. 제작진은 쌍둥이 모델을 섭외하거나, 아이돌 그룹을 화장을 지우고 다시 무대에 서게 하는 등 출연자들이 최대한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했다.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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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미션도 빠지지 않았다. 오 돌체비타가 어머니를 모델로 세워 '카마데누' 미션을 완성하는 장면에서는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두고 이효리는 제작발표회에서 "메이크업이 마음을 움직이는 작업이더라"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꾸밈이라는 행위에 사람과 이야기를 더한 연출이 '저스트 메이크업'을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했다.

무엇보다 '저스트 메이크업'의 중심에는 이효리가 있었다. 날카로운 비평 속에서도 인간적인 위로를 잊지 않는 그의 태도는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단단하게 잡아줬다. 패션, 뷰티 아이콘으로서의 상징성과 솔직함이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 사진제공=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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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이라는 소재의 한계로 인해 방송 초기엔 대중성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 결과는 달랐다. 시청자들은 "다시 화장에 관심이 생겼다", "이런 서바이벌은 처음 봤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즌2 제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상금 3억원이라는 자극적인 설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연출과 탄탄한 구성으로 완성된 '저스트 메이크업'. '흑백요리사' 제작진의 감각, 이효리의 존재감, 그리고 참가자들의 열정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이미 성공 공식을 완성한 만큼, '저스트 메이크업' 시즌2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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