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남극 간 멤버…어도어와 면담은 언제 하나 [TEN이슈]
그룹 뉴진스 민지와 다니엘이 밝힌 남극에 간 멤버는 하니로 확인됐다.

17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하니는 남극 부근에 체류 중으로, 지난 11일 진행된 어도어 이도경 대표와 뉴진스 멤버 및 부모님과의 면담에서 홀로 빠졌다. 이날 민지, 다니엘, 해린, 혜인 등 4인 멤버와 부모님은 어도어 측과 이번 사태를 두고 소통했지만, 하니는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니는 민지, 다니엘과 함께 지난 12일 법무법인 한일을 통해 "최근 저희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며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되었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당시 입장문에서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라는 말이 들어가면서 해당 멤버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이에 이른바 '남극 멤버 찾기'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 커뮤니티에서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에 하니의 사인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서 하니를 우연히 만났다"며 "하니는 매우 행복해 보였다"고 썼다. 우수아이아는 아르헨티나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로, 남극과 가장 가까운 지역 중 하나다. 가수 션 등과 마라톤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다니엘 역시 남극 멤버로 거론됐으나, 현재 국내 체류 중이다.

하니를 포함한 민지, 다니엘의 '복귀 선언'과 관련 어도어 측은 "진의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가 "멤버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으로, 원활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어도어는 빠른 시일 내에 3인 멤버 전원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하니가 남극 체류 중인 만큼 언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안갯속인 상황이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계약 위반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지만, 법원은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뉴진스 측은 항소 의사를 밝혔으나, 항소 기간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전원 어도어로 복귀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해린과 혜인은 가족과 논의 끝에 어도어를 통해 복귀 의사를 전했다. 어도어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멤버들에 대한 억측은 자제해주실 것을 정중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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