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은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에서 쌍둥이 형제 백도영과 백도하 역을 맡아 첫 1인 2역 연기에 도전했다. 극 중 이재욱은 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온도를 지닌 두 인물을 미묘한 눈빛과 섬세한 연기로 풀어냈다. 차분하고 다정한 도영과 즉흥적이고 활동적인 도하의 감정의 결을 절제된 내면 연기로 녹여내며 극의 긴장감과 서사에 무게를 더했다.
특히 도하는 하경(최성은 분)이 상처받지 않도록 1년 동안 세상을 떠난 형 도영인 척 거짓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 선택은 결국 세 사람의 관계를 무너뜨리는 결과로 돌아왔다. 형을 잃은 슬픔과 깊은 죄책감을 동시에 그려낸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이와 함께 이재욱은 오는 23일 태국 방콕에서, 다음 달 13일 서울에서 '2025 LEE JAE WOOK ASIA FANMEETING TOUR pro‘log(2025 이재욱 아시아 팬미팅 투어 프로‘로그)'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마지막 썸머'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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