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씨엘 인스타그램
/사진 = 씨엘 인스타그램
그룹 투애니원(2NE1) 씨엘(CL) 이 산다라박, 공민지와 함께한 근황을 공개하며 메시지를 전했다.

씨엘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에 "Prayers going up"(기도합니다)라고 적고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씨엘이 산다라박, 공민지와 함께 무대 의상을 입고 공연을 앞둔 모습이 담겼다. 공민지는 씨엘의 볼에 뽀뽀를 하며 애정을 드러냈고, 산다라박은 씨엘 옆에서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다만 최근 활동을 중단한 박봄은 사진 속에 등장하지 않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씨엘이 남긴 문구가 박봄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산다라박 역시 씨엘, 공민지 등 3인 멤버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며 "멤버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 너무 소중하다"라고 적었는데, 박봄이 최근 정신적인 건강상의 문제로 치료 중인 상황에서 3인 멤버들의 우정을 인증한 것이 적절치 않다는 논란도 있었다.

이 가운데, 씨엘 역시 3인 멤버의 사진을 올리며 산다라박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봄은 지난 9월 자신의 SNS에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상대로 한 '고소장' 이미지 를 게시하며 수익 미정산 을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개인 정보가 노출되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금액이 포함돼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측은 "박봄의 투애니원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됐으며, 업로드된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봄은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틀 뒤 소속사 측은 다시 입장을 내고 "박봄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회복을 위한 치료와 휴식이 절실하다"며 "가족과 지인들에게까지 피해가 번지고 있다.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박봄은 직접 "저 건강 원래부터 완전 괜찮아요"라며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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