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인감독 김연경' 캡처
사진= '신인감독 김연경' 캡처
전 배구선수 표승주가 '신인감독 김연경'에서 은퇴 심경을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필승 원더독스가 프로팀 정관장 레드 스파크스와 맞붙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연경은 표승주와의 식사 자리에서 "너 같은 경우에는 약간 생각하지 못했던 은퇴를 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은퇴한다고 해서 한 거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표승주는 "언제 은퇴했어도 후회는 할 것 같다. 근데 '2년 정도 더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갑작스럽게 그만뒀다"고 말했다.
사진= '신인감독 김연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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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5년이라는 배구 세월을 관둔다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냥 너무 슬펐고 눈물도 났다. 근데 은퇴는 결국 내 선택이었다. 원더독스라는 기회로 다시 코트에 서게 된다면 그때는 정말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표승주는 지난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돌연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타 구단 오퍼도 정확히 오지 않았고, 원소속 구단(정관장)과도 협의점을 찾지 못하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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