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이 공개된 지 3일이 지났지만, 27일 오전 9시 기준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2000만회가 안 된다. K팝 아이돌 곡 중 좋은 반응이 나오는 곡의 뮤직비디오는 하루에 1000만 조회수가 나오는 걸 감안하면 아쉬운 기록이다. 스트리밍 기록도 국내에선 아쉽다. 'SPAGHETTI'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멜론 메인 차트 TOP100에서 21위에 자리했다.
해외 반응은 국내보단 좋다. 이 곡은 발매 이후 해외 음원 플랫폼 아이튠즈에서 이틀 연속 '월드와이드 송 차트'와 '유러피안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유튜브 뮤직 기준 '한국 데일리 팝 탑 20'에선 5위, '일본 데일리 팝 탑 20' 4위, '미국 데일리 팝 탑 20' 16위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선 '데일리 톱 송 글로벌'(25일 자) 41위로 이틀 연속 차트인했다.
실제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댓글과 온라인 플랫폼 X(옛 트위터)에서 대중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정확한 음정 대신 읊조리듯 말하는 랩과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듯 흐르는 멜로디가 호불호를 가르는 요소가 됐다. MZ세대 사이에서도 이 곡은 트렌디하다는 반응과 난해하단 반응이 모두 나온다.
"대중 픽이 되기엔 곡이 너무 어려워", "너무 난해한데", "노래 좋은데 취향에 맞는 건 아니다"라는 반응과 함께 "듣는 귀를 글로벌하게 넓혀봐라", "이 노래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불쾌해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마저 이 곡의 완성"이라는 호평이 같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글로벌한 분위기를 낸다고 백인만 섭외하는 경우 많은데, 여긴 모든 인종이 다 나와서 좋다"며 "드랙이 나온 건 이번 곡 메시지와 너무 잘 맞는다. '내 존재가 불편해? 그럼 못 보고 지나칠 수 없게 나를 드러내 줄게'다"라고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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