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24~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 FINAL'(이하 ''WALK THE LINE' : FINAL')을 성황리에 마쳤다. 하이브 뮤직그룹 레이블 빌리프랩에 따르면 사흘간 약 3만 명의 관객이 시야제한석까지 가득 채웠으며, 일본, 미국, 태국, 영국 등 90개 국가/지역의 팬들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이를 지켜봤다.
지난 1년간 월드투어를 통해 성장한 엔하이픈의 에너지와 자신감이 고스란히 드러난 공연이었다. 이들의 탄탄한 보컬과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3시간 내내 쉴 새 없이 휘몰아쳤고, 팬들 역시 뜨거운 함성을 쏟아냈다.
유닛 무대와 멤버들의 악기 연주, 솔로 퍼포먼스는 공연을 더욱 다채롭게 물들였다. 제이, 제이크, 성훈 유닛이 선보인 'Lucifer'와 정원, 희승, 선우, 니키가 부른 'Teeth'는 개성 있는 무대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희승과 제이는 각각 피아노와 기타 연주로 감성을 더했고, 니키는 'Daydream' 무대에 앞서 선보인 파워풀한 솔로 댄스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객과의 소통도 빛났다. 멤버들은 돌출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팬들과 거리를 좁혔고, 이동차를 타고 2층 객석을 돌며 팬들과 일일이 눈맞춤을 시도했다. 준비된 앙코르 무대를 모두 마친 뒤에도 무대에 등장해 팬들과 끝까지 교감했다.
엔하이픈은 'WALK THE LINE'으로 19개 도시에서 32회 공연을 개최, 총 67만 6000여 명의 엔진을 만나며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완성했다. 이들의 투어 대부분 도시가 매진됐고, 엔하이픈은 해외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4년 7개월) 내 일본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등 '공연 강자'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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