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은 음식과 말이 만나는 물리적 장소"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레슨처럼, 23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과학적 미식과 입담이 만났을 때 터지는 케미가 폭발하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김풍도 효과(?)를 봤다는 전립선에 좋은 토마토의 비밀부터 "소울푸드는 영혼 음식이니 제사상에 올라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적의 논리를 펼치는 궤도의 궤소리까지, 생활밀착형 지식이 폭발한다. 앞서 김풍은 2019년 9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고 알려졌다.
과학·미식·유머가 한데 뒤섞인 잡학 다식 토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각자 자신만의 근거와 경험을 꺼내며 미식과 과학을 논하는 입담 대결 역시 흥미로운 볼거리다. 과학에 미친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공대 오빠' 주우재가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를 앞세워 유치한 입싸움도 품격(?)있게 승화시키는 것 역시 재미를 배가시키는 포인트.
하영은 해맑은 눈빛으로 물리학자 김상욱에게 "음식을 드실 때마다 과학적 이론을 생각하시나요?"라고 질문하며 순수한 리액션으로 예상치 못한 웃음을 터뜨린다. 이처럼 어디서 폭발할지 모르는 입담의 티키타카는 과학도 맛도 모두 재미있다는 이 프로그램만의 매력을 완성한다.

작가, 커뮤니케이터, 예능인, 배우,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실험실에 모여 만들어낼 신나는 먹방과 치열한 입담 대결이 '왜 맛있을까?'라는 한 번쯤은 궁금했지만 과학적 답은 알지 못했던 의문을 어떻게 유쾌한 지식으로 확장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입 터지는 실험실'은 오는 25일 토요일 밤 9시 30분 ENA에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