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KBS2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황석정은 박원숙, 혜은희, 홍진희, 오나미와 함께 공주에서 활동 중인 나태주 시인을 만났다.
나태주 시인에게 시 수업을 듣게 된 자매들은 각자의 감성을 담은 창작시를 발표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던 중 박원숙이 어머니가 생전에 남기고 간 손 만두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표했고, 멤버들은 부모님과의 추억을 털어놓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가운데 황석정은 "엄마는 보편적이고 위대하고, 나를 사랑하고. 되게 보편적인 이야기지 않냐. 모두가 엄마를 좋게 얘기하는데... 엄마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털어놨다.

황석정은 "제 이야기를 밝히는 게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한 일이 될까 봐 좀 망설여졌다"고 말했고, 나태주 시인은 "저는 어머니에게 잘못했다. '어머니는 네모지고 외할머니는 둥글다'고도 했다. 우리 집은 육 남매인데 어머니에게 저는 1/N였다. 육각형 중에 하나였다"며 자신의 상처를 털어놓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황석정은 서울대 국악과 출신이다.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그것만이 내 세상' 드라마 '미생', '친애하는 판사님께'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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