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OST '골든'의 주인공 이재가 긴 연습생 시절의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이재가 출연해 가수를 꿈꿔온 어린 시절에 느꼈던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는 "11세부터 23세까지 SM엔터테인먼트에서 12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했다"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당시 어린 나이부터 시작한 연습생 생활에 대해 이재는 "새벽 7시에 연습실에 가서 불 켜고, 밤 11시에 불 끄고 나왔다. 가장 마지막에 나왔다. 진짜 열심히 했다. 해가 뜨기 전에 하늘을 보면서 6시간 춤 연습, 또 6시간 노래 연습을 했다. 중간에 기절도 했다"고 떠올렸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하지만 치열하게 연습했지만 SM에서 데뷔할 수 없었다고. 그는 "항상 나는 데뷔생, 연습생 이렇게 있다면 연습생이었다"며 "열심히 해도 '난 안되는구나' 생각했다. 계약해지하고 돌아오는데 너무 슬펐다. 상처가 컸다"고 털어놨다..

결국 11살부터 시작한 연습생 생활은 23살에 SM과 계약 해지를 하며 청산했다고. 이재는 "SM과 결이 안 맞았던 것 같다. 깨끗한 보컬을 원했는데, 나는 그렇지 못해서 목소리를 바꾸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다"며 "연습생으로 데뷔하기에 나이도 많았다"며 SM에서 데뷔하지 못한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재는 "연습생 끝나고는 한 달 동안은 자고 울다가 K-POP, 아이돌에 원망이 많았다. 그런데 음악이 너무 좋았다"며 다른 장르를 발견하고 음악이 자신을 일으켰다고 고백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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