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비업/사진=조준원 텐아시아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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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비업(킴, 팬, 수연, 지윤)이 리브랜딩 이후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동양적 매력을 강조하는 비주얼에 일렉트로닉한 음악을 섞었다. 아시아인 멤버들이 모인 그룹인 만큼 이색 매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비비업은 22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선공개 곡 'House Party'(하우스 파티) 발매 기념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수연은 선공개 곡 발매를 앞둔 소감으로 "기존과는 다른, 리브랜딩된 비비업의 모습으로 나서는 만큼 팬들이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고 설렌다"고 했다. 킴은 "너무 행복하다. 빨리 우리 곡을 들려주고 싶다. 리브랜딩 된 우리 모습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서 오늘이 오길 정말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룹 비비업/사진=조준원 텐아시아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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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은 리브랜딩에 대해 "시각적으로 과감해졌고 음악적으로도 큰 변화를 줬다"며 "스태프들과 공부하면서 곡에 대한 이해도와 표현 방식의 깊이도 달라졌다"고 했다. 지윤은 "이번엔 한국적 전통을 우리만의 포인트로 재해석해봤다"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도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수연은 "비비업은 앞으로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 각국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풀어내고자 한다"며 "아시안 멤버가 모였으니, 그만큼 동양적인 이야기를 힙하게 풀어서 독창성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룹 비비업/사진=조준원 텐아시아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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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은 'House Party'의 안무에 대해 "최근에 넷플릭스 드라마 '다 이뤄질지니'에서 김우빈 선배가 손동작하는 걸 보고 신기했다. 아랍에 지니가 있다면 한국엔 도깨비가 있다. 그 손동작이 우리 안무의 키포인트"라고 했다. 지윤은 이 부분 안무를 직접 해 보였다. '도깨비 파티'라는 가사에 맞춰 후렴구에서 손바닥을 얼굴 쪽에 댄 뒤 대각선 위아래로 흔드는 춤이다.

한국 전통문화가 해외 팬들에 어떻게 다가갈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윤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전통문화가 잘 담겨 기뻤다. 우리도 그런 시도를 하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킴은 "한국의 문화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한국에 왔다"며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도 좋아하는 걸 하다 보니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룹 비비업/사진=조준원 텐아시아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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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은 향후 활동에 대해 "롤모델인 블랙핑크처럼 되고 싶다"며 "어떤 무대에서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카리스마를 닮고 싶다"고 밝혔다. 지윤은 "국내 음원사이트 1위를 하고 싶다"며 "해외 활동과 더불어 국내 활동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House Party'는 비비업이 오는 11월 선보일 첫 미니앨범의 선공개 곡이다. 곡의 장르는 하우스 비트를 중심으로 세련된 신시사이저 음향이 더해진 '일렉트로닉' 전자 음악이다. 음원과 동시에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모두가 '필터'를 쓴 채 초현실 파티를 즐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비주얼로 신비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연출했다.

첫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 'House Party'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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