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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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제대로 터졌다…父 잃고 제대로 각성, 상승세 탄 '태풍상사'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를 통해 흥행 연타를 치고 있다.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로 주목받으며 '킹더랜드'에 이어 연타석 흥행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준호, 김민하 주연의 '태풍상사'는 방송 2회 만에 뚜렷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1회는 전국 가구 평균 5.9%, 최고 7.1%, 수도권 가구 평균 5.7%, 최고 7.1%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tvN 토일드라마 중 첫 방송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회에서는 6.8%까지 상승하며 초반부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작 '폭군의 셰프'가 17.1%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한 만큼, 후속작으로서의 관심 역시 높았다.
/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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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의 성장기를 그린다. 극 중 이준호는 부친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겪고 삶의 변곡점을 맞이하는 강태풍 역을 맡아 내면의 흔들림과 현실적 감정을 그려냈다.

앞서 이준호는 JTBC '킹더랜드'에서 최고 시청률 13.8%를 기록하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밝고 가벼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보다 현실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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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의 시청률 추이와 화제성을 종합하면, '태풍상사'는 초반 흥행에 성공하며 순항 중이다. 이미 탄탄한 시청층을 확보한 tvN 토일극 라인업의 후속작인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도 따른다. IMF 외환위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만큼 50·60대 시청자층에게도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태풍상사'는 단순한 복고 극이 아니라, 위기를 겪은 세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극"이라며 "이준호의 감정 표현이 작품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고 있다. 초반 반응이 좋은 만큼, 향후 시청률 상승 폭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초반의 상승세가 일시적인 반응에 그치지 않으려면 주연인 이준호가 무엇보다 관건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이준호'의 다음 단계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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