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슬기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구와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서 신구와 김슬기는 나란히 앉아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두 사람의 옆에는 '신구 선생님 구순을 축하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케이크도 놓여 있었다.
특히 신구는 눈에 띄게 야윈 얼굴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신구는 밝은 미소를 보이며 김슬기와 함께 손하트를 만드는 등 애교 넘치는 면모를 보였다.
앞서 신구는 지난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심부전증 진단을 받고, 심장박동기를 착용 중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천천히 뛴다더라. 그냥 놔두면 산소 공급이 부족해서 뇌졸중이 온다. 그래서 박동 수를 조절해주는 심장 박동기를 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폐에 물이 차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무대에 대한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여전한 연기 열정을 보였다.
한편 1936년생인 신구는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해 무려 60년 넘게 연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최근 박근형과 함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도 출연하는 등 강인한 체력을 보여줬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