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우리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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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윤민수가 전처에 이혼 파티를 제안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윤민수가 아내 김민지 씨와 이혼 후 동거 생활까지 정리했다.

이날 윤민수는 동거 중인 아내를 불러 "이사가 2주 남아서 짐 정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혼 발표 후에도 한집살이를 한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2주 뒤에 진짜 헤어지는 부부의 모습에 윤민수 어머니는 한숨을 쉬었다. 아내는 "윤후 아빠 거랑 내 거랑 구분해야 한다"면서 공용 가구 등 살림살이 분할을 위해 포스트잇 색으로 구분하자고 제안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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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가 "소파를 천 갈아서 쓰려고 한다"고 말하자, 아내는 "소파는 순수(반려견)가 쓸 거다. 윤후 아빠 거는 내가 이사 선물로 사 줄게"라며 통 큰 면모를 보였다. 신동엽은 "할리우드인데요?"라며 둘 사이에 놀라워했다.

짐 정리를 하며 아내는 결혼 앨범을 넘겨봤다. 추억에 젖은 그는 "요즘에는 이렇게 안 찍을 텐데"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같은 시각 요리를 하던 윤민수는 "밥해주는 것도 마지막이네? 이렇게 단둘이서 밥을 해 먹은 적이 가물가물하다"며 아쉬움울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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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뭘 마지막이야. 나중에 당신 집에 윤후 오면 초대해달라"면서 "둘이 밥 먹은 건 코로나 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수는 "기분이 묘하구만"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이혼 생활을 앞두고 아내는 "이 근처에서 술 마시면 자고 가는 거 아니냐. 불안하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면서도 "사람들 불러서 이혼 파티를 하자. 여러분은 우리처럼 되지 마세요 하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윤민수와 아내 김민지 씨는 결혼 1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은 합의하에 이뤄졌으며, 두 사람은 아들 윤후의 부모로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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