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그룹 신화 이민우가 예비 신부 이아미의 6세 딸을 입양하기로 결심했다.

11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내년 5월 결혼을 앞두고 이민우와 예비신부 이아미 씨가 변호사를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우는 한국으로 들어온 예비신부, 딸과 함께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주민센터를 찾았다. 이어 가족관계 증명서 발급을 하면서 두 사람은 6세 딸의 입양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민센터를 나온 세 사람은 가사법 전문 이인철 변호사의 사무실에 방문했다. 이민우는 "주민등록증 발급을 하러 갔는데 딸이 동거인으로 등록이 되더라. 거기서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인철 변호사는 "재혼 후에 세대 합가를 하면, 특별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게 바로 입양이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민우는 친양자 입양을 선택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친양자 입양에 대해 "친부와의 관계는 법적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아빠가 생기는 거다. 친부에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얘기했다.

결국 이아미 씨는 전 남편과의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다 오열을 했다. 그는 "양육비도 지원받지 못했고, 남편과 아이가 만나지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아미 씨는 "재혼하는 것이 쉬울 거란 생각은 안 했는데 그걸 다 감싸주는 오빠가 너무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민우는 지난달 7월 손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최근 여러 가지 상황들을 겪으며 심적으로 힘들고 지쳤을 때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들을 가지면서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되었다"며 "그러던 중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서로 같은 마음을 확인하고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민우는 '살림남'을 통해 예비 신부를 공개했고, 예비 신부는 재일교포 3세이자 현재 임신 중이며, 6세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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