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피던스맨 KR’ 플릭스 패트롤 기준 아마존 프라임 월드와이드 TOP10, 쿠팡플레이 TOP2에 오르며 국내외 OTT에서 화제성을 보였다. 다만 시청률은 1%대를 기록하다 지난 10회 0.7%까지 떨어지며 최저치를 찍었다.
지난 10회에서는 윤이랑(박민영 분)과 제임스(박희순 분)가 찾고 있던 최종 빌런 강요섭(김태훈 분)이 모습을 드러내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윤이랑이 최종 빌런과 얽힌 사람들이 빼곡하게 나열된 사건보드를 명구호(주종혁 분)에게 들켜 불길함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12일 종영을 앞두고 11, 12회 시청 전 꼭 살펴봐야 할 ‘최종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박희순은 60대 딜러, 형사, 선장, 부기장, 재즈가수, 시골 노인, VVIP 전문 의료 코디네이터, 미망인의 허세 작렬 의붓아들, 의문의 잡지사 편집장, 왕, 영화 제작사 대표로 변신해 파격적인 비주얼과 개성만점 열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주종혁은 무당 옆 바람잡이, 항공사 회장의 혼외자, 파티장 웨이터, 금융사 재벌 2세, 고스트 명의의 퍼스트 어티스트 의사, 백화점 향수 시향 알바, 뷰티 크리에이터, 산골 마을 관광진흥회 대표, 대갈이, 신인 영화감독 변신을 통해 한계 없는 변신 능력을 내비쳤다.
그동안 항공, 미술, 의료, 뷰티, 영화계를 넘나들며 캐릭터 쇼의 능력자임을 보여준 윤이랑, 제임스, 명구호가 최후의 복수극에서 어떤 모습으로 넘사벽 웃음과 임팩트를 남길지 주목된다.
지난 10회 엔딩에서는 명구호가 윤이랑이 감추고 있던 사건보드를 발견하고 패닉에 빠진 장면이 그려졌다. 명구호가 윤이랑의 사건보드 안에 ‘팀 컨피던스맨’이 혼쭐을 낸 빌런들 사진과 자신의 아버지인 명진수(김중기 분) 사진이 어지럽게 얽혀 있는 걸 확인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것. 윤이랑이 등장하자마자 자신의 아버지와 빌런들이 연관되어 있는 것을 따져 물었던 명구호는 “너희 아버지도 피해자 중 한 사람이니까”라는 윤이랑의 차가운 답에 격분했고, “우리 아빠 사고로 죽었어”라고 울분을 터트려 윤이랑과 극과 극 대치를 이뤘다.
특히 명구호는 이제야 알게 된 아버지 죽음에 대한 진실에 매우 혼란스러워하는 상황. ‘팀 컨피던스맨’의 의리를 누구보다 중시하는 명구호가 이번 일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가족 같은 케미로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한 ‘팀 컨피던스맨’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지 호기심이 모인다.
윤이랑이 벌일 최종 복수의 성공 여부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 중 하나다. 윤이랑은 상위 1% 두뇌를 지닌 라인그룹 회장의 외동딸로 남부러울 것 없이 행복하게 지냈지만 10살 생일 때 겪은 끔찍한 납치 사건으로 인해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상태. 윤이랑은 납치 사건이 발생한지 20년 후 당시 경호원이었던 제임스와 힘을 합쳐 납치사건 제보자이자 보상금 30억을 받았던 명진수를 쫓았지만, 명진수가 보상금을 받은 다음 해에 백골사체가 됐으며 아들 명구호까지 이중 유괴됐었다는 사실을 파악하자 더욱더 진범을 찾겠다는 의지를 키웠다.
그러던 중 수산업 빌런 하정호(박명호 분)를 이용해 진범이 좋아했던 유강일의 그림을 얻게 된 윤이랑은 전시회를 통해 진범인 강요섭을 끌어냈고, 책 출판 기념 강연회에서 자신의 유괴사건을 마치 무용담처럼 얘기하는 강요섭의 태도에 치를 떨었다. 그리고 강연을 마친 강요섭을 응시하던 윤이랑은 “기다려. 이젠 내 차례야”라고 결연하게 읊조려 긴장감을 휘몰아쳤다. 항상 빌런들의 욕망을 실현해 주는 척 더 큰 파장을 몰고 왔던 윤이랑의 사기쇼는 이번에도 먹힐 것인지, 사기꾼 리더가 된 지니어스 피해자 윤이랑과 사회적 위치가 상승한 최종 빌런 강요섭의 강대 강 최종 대치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컨피던스맨 KR’ 11, 12회에서는 함부로 예측불가한 전개가 펼쳐진다”라며 “박민영-박희순-주종혁이 사이다 복수를 완성할 수 있을지, 끝까지 관심을 놓치지 말아 달라”라고 전했다.
‘컨피던스맨 KR’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TV CHOSUN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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