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릿은 지난 24일 싱글 1집 'NOT CUTE ANYMORE'(낫 큐트 애니모어)를 발매했다. 앨범과 같은 제목인 타이틀 곡은 레게 리듬 기반의 팝 장르 음악이다. 가사에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냥 귀엽게만 보이고 싶지 않은 멤버들의 마음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내용이 담겨있다.
반대로 멜로디에선 서늘함을 느낄 수 있다. 아일릿 특유의 통통 튀는 키치함은 살아있으면서도 해맑기만 했던 기존 아일릿의 분위기는 없애고 어두운 느낌을 살렸다. 1도씩 오르내리는 음이 반복되는 도입부가 불안정함을 만들었다. 후렴에서는 'I'm not cute anymore'(난 이제 귀엽지 않아)라는 가사가 느릿하면서 단순하게 반복돼 중독적이다.
팬들은 이런 몽환적인 느낌을 두고 '드림 코어'(익숙하지만 몽환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듯한 느낌)라고 바라봤다. 한 팬은 유튜브 뮤직비디오 댓글을 통해 "드림 코어를 이렇게 제대로 한다니"라며 "원래 '드림 코어'를 생각하면 대충 무서운 느낌밖에 안 났다. 그런데 미묘하게 서늘하면서 몽환적이고, 단순한 듯 깊은 이 느낌은 뭘까"라고 평했다.
호응 속 음원 성적도 긍정적이다. 'NOT CUTE ANYMORE'는 멜론 HOT 100 차트에서 최고 21위에 올랐다. 유튜브 공식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하루 만에 1000만회 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공식] '중국인' 장하오, 결국 일냈다…제로베이스원 연장 여부 논의 중 모국 애니메이션 OST 가창](https://img.tenasia.co.kr/photo/202511/BF.4247983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