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바른손이앤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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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윤가은 감독의 신작 영화 '세계의 주인'을 응원했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제9회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휩쓸고, 토론토국제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10월 22일 개봉을 확정한 '세계의 주인'은 '괴물', '브로커', '어느 가족' 등을 연출한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응원 영상을 공개했다.

데뷔작 '우리들'과 전작 '우리집'으로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의 결을 살리는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윤가은 감독은 데뷔 당시 한국의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뿐만 아니라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고레에다 히로카즈와 더불어 아역 배우를 스크린 위에 살아 숨 쉬게 하는 3대 마스터"라는 극찬을 끌어냈다. 또한 '우리들'의 일본 개봉 당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사소한 표정의 변화도 놓치지 않으려는 감독의 강인한 각오가 돋보인다. 무척 좋아하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보냈을 뿐만 아니라, 내한 당시 윤가은 감독과 함께 씨네토크를 진행하는 등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은 계속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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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윤가은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인 '세계의 주인'을 향해 "기대하고 있겠다. 여러분들도 극장에서 봐달라"라는 응원을 보내며 힘을 보탰다. 그 밖에도, 중국의 거장 지아장커 감독은 자신이 창립한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세계의 주인'이 2관왕을 수상한 것을 축하하며 "'세계의 주인'이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끌어내서 정말 기쁘고, 이번을 계기로 중국에 '세계의 주인' 같은 멋진 한국 영화가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얼굴'의 연상호 감독은 "보법이 다른 윤가은 감독님의 걸작"이라는 강렬한 추천사로 기대감을 더했다.

온라인에서 '세계의 주인'의 예고편이 공개된 후, 예비 관객들은 관심과 기대감을 표했다. 기대평에는 "놀라운 통찰이 담긴 윤가은 감독의 시선을 좋아하기 때문에 신작 언제 나오나 오매불망 기다렸다", "TIFF에서의 호평을 보고 기대 중인 작품이다. 진짜 주인이는 어떨지 정말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왜 제목이 '주인의 세계가 아니라 세계의 주인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주인이의 이야기만이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가 될 것 같다" 등이 있다.

'세계의 주인'은 오는 10월 2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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