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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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에서 유진이 지현우에게 이혼을 통보받은 뒤 살벌한 신경전을 벌인다.

지난 2회 방송에서는 차수연(유진 분)과 현민철(지현우 분),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이혼 스캔들이 대통령 인수위원회 발대식에서 노출됐다. 차수연이 취재진을 피해 도망치던 중 딸 현지유(박서경 분)와 공사장 펜스를 들이박은 모녀 동반 교통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선사했다.

1일 방송되는 MBN 드라마 '퍼스트레이디' 3회에서는 유진과 지현우가 마주 선 채 대치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심각했던 교통사고 당시를 보여주듯 이마에 반창고를 붙인 채 나타난 차수연은 위태로움을 감춘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현민철은 차수연의 부상을 걱정하던 것도 잠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다. 교통사고 후폭풍에도 한 치의 양보 없는 차수연과 현민철의 태도가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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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진과 지현우는 숨 막히는 대치 장면에서 연기 호흡을 폭발시키며 현장을 집중시켰다는 후문. 유진은 절박한 호소부터 날 서린 서늘함으로 변하는 차수연의 강단을 또렷하게 구현했으며 지현우는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중압감을 드러내는 혼란스러운 현민철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제작진은 "유진과 지현우가 살벌하게 맞붙는 치열한 신경전의 모먼트가 3회의 서막을 여는 의미심장한 오프닝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유진과 지현우의 싸움이 정치적인 갈등으로 극대화되는 파란과 반전의 극한 전개를 3회 본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퍼스트레이디' 3회는 이날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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