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저녁 7시 5분 방송된 MBC '태양을 삼킨 여자'(연출 김진형/극본 설경은)82회에서는 김선재(오창석 분)의 멱살을 잡은 민경채(윤아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분노한 민경채 앞에서 김선재는 "이사회에서 가결됐으면 이제 더 이상 방법이 없다"며 "싫든 좋든 그 여자 체제로 굴러가는 걸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말에 민경채는 분노하며 "그걸 말이라고 하냐"며 "그 여자가 사장이면 이제 내 명줄은 그 손에 달린 거 아니냐"고 했다.
김선재는 "그러니까 이사회에서 부결시켜야 된다고 말했었잖냐"고 했다. 민경채는 더 화를 내며 "그걸 누가 모르냐"며 "대체 뭐 때문에 그 여자 편에 서는 거냐"고 했다. 김선재는 "이유가 뭐든간에 사장님한테 등 돌린 거 보면 이사회에는 그 여자랑 손에 넘어갔다"고 했다.

김선재는 한숨을 쉬며 "당분간 자중하시고 대세에 따라서 몸을 낮추라"며 "그래야 다시 기회 잡는다"고 설득했다. 민경채는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며 "대체 왜 내가 왜 그래야 하냐"며 "그 여자가 뭔데"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때 백설희(장신영 분)는 사장직 자리에 앉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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