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숙티비'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김숙티비' 유튜브 채널 캡처
'오래된 만남 추구'에 출연했던 황보와 송병철이 김숙과 만났다.

개그우먼 김숙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서는 '단독공개 황보♥송병철 현커 여부 밝힙니다! 눈꼴 시려운 커플 손님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황보와 개그맨 송병철이 연애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 최종 커플로 주목받은 뒤 김숙의 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방송 이후 이어진 핑크빛 분위기로 '현실 커플' 의혹을 받아왔고 이날 역시 묘한 긴장감을 드러내며 시선을 끌었다.

김숙은 가평 캠핑장에서 황보와 송병철을 반기며 "두 사람 분위기 너무 좋다"며 "약간 나랑 구본승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김숙은 "난 이제 모르겠다"며 "김종국이 발표 일주일 만에 결혼을 했고 그래서 이제 모든 커플을 다 의심한다"고 말했다. 이에 황보는 "그럼 언니는 뭐냐"며 "일주일 뒤에 구본승 형부 생기는 거냐"고 받아쳤다.

특히 이날 송병철은 평소와 달리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김숙은 "오늘 화장한 이유가 황보에게 잘 보이기 위한 것 아니냐"며 "그래서 둘이 언제 결혼할 거냐"라고 추궁했다. 황보는 "그때 제가 합격이라고 말했잖냐"고 거들었고 송병철은 말을 돌리며 쑥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김숙티비'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김숙티비' 유튜브 채널 캡처
김숙은 황보의 이상형을 두고 "술 담배 안 하고 키 크고 개그감 있는 남자"라고 언급하며 송병철을 가리켰다. 송병철은 "담배는 안 하고 술은 조금 마신다"고 답했고 김숙은 "황보 이상형과 딱 맞는다"고 몰아갔다. 이에 황보는 "이 정도면 집에 가기 전에 날짜를 잡을 것 같다"고 웃으며 응수했고 송병철은 "그 전에 기사를 내는 건 아니냐"고 하며 황당한 기색을 보였다.

또한 김숙은 "낚시 말고 잘하는 게 뭐가 있냐"고 물었고 송병철은 "연애 빼고 다 잘한다"고 답했다. 김숙은 "개그우먼들이 송병철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많다"며 "고백을 엄청 받은 걸로 안다"고 말하자 송병철은 "그렇게 많지는 않고 5~6명 정도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개그우먼과 한 번도 안 사귀었냐"는 질문에는 "네"라고 단호히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두 사람에게 현실 커플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물었다. 김숙은 "퍼센트를 딱 말해달라"고 압박했으나 송병철은 "퍼센트를 알려주는 건 사실 안 된다"며 "저는 편하게 뒀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친구가 될 수도 있고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답했다. 황보 역시 "내버려 둬라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며 "주식이야 뭐야"라고 말하며 애매하게 선을 그었다.

결혼 기사부터 나오는 것 아니냐는 농담까지 이어진 가운데 황보와 송병철은 미소로 대답을 대신하며 오히려 궁금증을 키웠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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