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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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가 화를 참지 못한 채 셔츠를 뜯어버린 '격분의 상의 탈의'로 시선을 강탈한다.

지난 24일(수) 밤 10시 20분 첫 방송 된 MBN 수목 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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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레이디' 지난 방송에서는 현민철(지현우 분)이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퍼스트레이디가 된 아내 차수연(유진 분)에게 이혼을 통보하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일으켰다. 특히 현민철은 H그룹과 정치자금으로 연결됐다는 의혹이 있는 차수연을 위해 이혼한다면서도 차수연의 스타일리스트 이화진(한수아 분)과 의뭉스런 관계임이 드러나 뒤통수를 얼얼하게 했다.

'퍼스트레이디' 3회에서는 지현우가 셔츠 단추를 거칠게 풀어 헤치며 옷을 벗어 던져버리는 '격분 게이지 상승' 장면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현민철이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상의를 탈의해 버리는 장면. 현민철은 분노를 누르려다가 책상을 엎어버리고, 이에 따라 더러워진 셔츠를 잡아채 다 뜯어내 버린다. 더욱이 상의 탈의 후 현민철의 어깨와 등에 그동안 감춰온 화상 흉터가 오롯이 드러나면서, 과연 현민철을 분노하게 만든 사건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드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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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는 '분노의 상의 탈의' 장면을 통해 현민철의 내면을 밀도 깊은 연기로 표현하며 몰입감을 자아냈다. 지현우는 절망과 분노가 교차하는 복잡다단한 현민철을 날카로운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무엇보다 지현우는 대통령 당선인으로서의 무게감부터 폭발하는 화를 절제하려는 인내심 등 품고 있는 비밀과 상처가 상당한 현민철을 디테일하게 그려내 캐릭터의 서사에 대한 긴장감과 호기심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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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권력의 핵심에 섰지만 정치적 위기와 가족 사이에서 복잡한 상황에 부닥친 대통령 당선인 현민철 역은 지현우가 아니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극찬하며 "1, 2회를 통해 인간적인 따스함과 묵직한 리더십을 보여준 단단한 신념의 지현우가 이토록 분노하게 된 이유에 대해 3회 방송에서 직접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퍼스트레이디' 3회는 10월 1일(수)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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