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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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하성운이 뛰어난 가창력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ATA 페스티벌' 무대를 장악했다.

하성운은 28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ATA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하성운은 리허설 때부터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얼마 뒤 오프닝 무대로 'Finale'이 시작되자 공연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노래를 마친 하성운은 "ATA 페스티벌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날씨가 안 좋아서 많이 걱정이었는데, (날씨가 맑아져서) 다행이다. 여기 서 계시는 시간이 아깝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땅이 질어서 옷도 더러워지고 고생 많으실 텐데, 그래도 비가 그쳐서 다행이다"라며 관객을 염려하는 훈훈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조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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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성운은 '라이딩', '스니커즈', 'Strawberry Gum'을 연달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성운은 경쾌하고 청량한 분위기의 곡들을 가창하며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하성운은 "페스티벌 하면 이런 밝은 노래들이 있다"며 세 곡에 관해 이야기했다.

하성운은 "쉬어갈 수 있게 가만히 노래를 불러보겠다. 이 날씨에 들으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했다"고 다음 곡을 소개했다. 그는 감미로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On&On'과 '다시 첫사랑'을 불렀다.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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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로 후끈해진 공연장에 하성운은 "많이 덥지 않냐. 저도 많이 덥다"면서 스페셜 미션 이벤트 시간을 가졌다. 추첨함에서 '애교 3종'과 '삐그덕 챌린지' 종이를 뽑은 하성운은 "보기 안 좋아도 미션이니 성공해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더니 사랑스러운 하트 애교로 팬심을 자극했다. 또한 "기억 잘 안 난다"는 말과 달리 '삐그덕 챌린지'를 능숙하게 소화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하성운은 'Get Ready', 'Blessed', 'FOCUS'로 무대를 이어갔다.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셋 리스트로 하성운은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도 안겼다. 무대에 에너지를 쏟은 하성운은 땀을 흘리며 숨을 몰아 내쉬었다. "머리가 잘 정리가 안 된다"는 하성운에게 관객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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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스타그램으로 'ATA 페스티벌 - 무엇이든 물어봐'를 진행했던 하성운은 "매번 저를 인정해주고 응원해주는 하늘(팬덤명)에게 행복을 드리는 게 목표다. 뭘 해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어제 불꽃축제도 하지 않았나. 그거 가셨으면 오늘 못 나오셨을 텐데 안 가셨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성운은 마치 고백하듯 'Love Sound'를 가창, 관객들에게 따스함을 선사하며 공연을 마쳤다.

ATA 페스티벌은 K팝 공연을 비롯해 K푸드, K뷰티, K패션 등 다양한 한류 문화 체험 공간을 갖춘 종합 K컬쳐 행사다. 첫날인 27일에는 헤드라이너 김준수를 비롯해 경서, 세이마이네임, 십센치, 이무진, 잔나비, 페퍼톤스, 하이키, 황가람 등이 공연했다. 둘째날인 28일에는 김재중이 헤드라이너로 나섰으며, 더보이즈, 투어스, 하성운, 크래비티, QWER, 피프티피프티, 82메이저, 유니스, 배드빌런, 뉴비트가 함께한다.

ATA 페스티벌의 K푸드존에는 한식뿐만 아니라 아시아 음식 등을 판매하는 다양한 푸드트럭이 들어섰다. K뷰티존에서는 전문가에게 메이크업 수업을 받거나 뷰티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K패션존에서는 K패션 아이템을 직접 체험하거나 드라마 주인공의 스타일을 따라 하는 등 이벤트도 열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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