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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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규가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여행의 '최다 독박자'가 돼, 싱가포르 최대 관광 명소인 '멀라이언 공원'에서 '모나리자 분장' 투혼을 펼쳤다.

27일 방송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채널S,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18회에서는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스페셜 게스트' 하승진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여행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3년 전 싱가포르 여행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슈퍼 트리쇼'부터 초 럭셔리 호텔인 '마리나 베이 샌즈'까지 섭렵하면서 행복을 만끽했다. 특히 '최다 독박자'로 선정된 홍인규는 '분장 벌칙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모나리자 분장'을 완벽 소화해 '멀라이언 공원'을 뒤집어 놓았다.
사진=채널S,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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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도네시아 빈탄섬에서 한 시간 가량 페리를 타고 싱가포르로 돌아온 '독박즈'와 하승진은 김준호가 추천한 '보일링 시푸드 레스토랑'으로 갔다. 여기서 이들은 '게 머리띠'를 착용한 채 신나게 메뉴판을 둘러봤는데, 홍인규는 "와... 빈탄섬에서 싱가포르로 넘어오니 음식값이 2배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메인 메뉴 하나가 약 50만원이어서 '먹식이' 김준호조차 "그거면 충분할 것 같다"며 자제력을 보였고, 얼마 후 푸짐한 '보일링 크랩'이 나오자 '독박즈'와 하승진은 손으로 크랩을 물고 뜯으며 폭풍 먹방에 들어갔다.
사진=채널S,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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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은 장동민이 껍질을 발라준 새우를 맛있게 먹었는데, 이에 폭소한 '독박즈'는 장동민의 새우 껍질 까기 신공의 비밀을 알려줬다. 손수 입으로 정성스레 껍질을 발라내는 장동민의 모습을 뒤늦게 본 하승진은 "계속 이렇게 까주신 거냐?"며 충격에 빠졌다. 김준호는 "간접 키스 한 거지 뭐~"라고 놀렸고, 유세윤은 "그냥 키스가 더 위생적인 수준"이라고 '팩폭'해 대환장 케미를 발산했다. 유쾌한 분위기 속, 6인은 총 71만 원 상당의 식사비를 걸고 '동전 농구' 게임에 돌입했다. 여기서 홍인규와 하승진은 결승까지 하는 접전을 벌였고, 'NBA 출신' 하승진이 발굴의 실력을 발휘해 홍인규가 '독박자'가 됐다.

하승진이 떠난 뒤, '독박즈'는 싱가포르의 화려한 조명 쇼인 '슈퍼 트리 쇼'를 보러 갔다. 3년 전, 첫 싱가포르 여행 당시 낮에 도착해서 보지 못했던 아쉬움을 제대로 날린 '독박즈'는 밤하늘을 예쁘게 수놓은 슈퍼 트리 쇼'를 보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이후 '독박즈'는 그토록 가보고 싶었던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호텔 방에 들어선 이들은 곧장 194만원 상당의 '스위트룸'과 156만원가량의 일반 객식, 그리고 조식 2장을 걸고 '독박 게임'을 했다.
사진=채널S,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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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이게 진정한 '피의 게임'이다. 솔직히 한 명이 (350만원의 숙박비를) 감당하긴 힘들다. 최하위 2명이 7:3으로 나눠서 내자"고 제안했다. 모두가 동의한 가운데, '텔레파시 과일 꺼내기' 게임을 했고, 치열한 눈치 보기 싸움 속 홍인규가 꼴찌를 했다. 김준호가 그 뒤를 이었는데 그는 "결과적으로 난 무독이지만, 105만원을 내야 한다. 이것도 최초 같은데?"라며 쿨하게 웃었다.

한바탕 게임을 마친 이들은 '마리나 베이 샌즈'의 화룡점정인 '인피니티 풀'로 향했다. 늦은 저녁이라 수영장 전체를 통으로 빌린 것처럼 한산했다. 홍인규는 "나 부자 된 거 같아! 사람들이 여기 꼭 가라고 했던 이유를 알겠다"며 눈 앞에 펼쳐진 싱가포르의 야경을 만끽했다. 신나는 풀 파티 후 이들은 다시 룸으로 돌아와 편의점에서 사 온 샴페인을 마시며 럭셔리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날 아침, 스위트룸 방 배정을 받아 조식 2인권까지 획득했던 장동민과 홍인규는 풍성한 아침 식사를 맛봤다. 늦잠을 잔 김대희는 라면으로 허기를 달랬고, 김준호와 유세윤은 여유로운 오전 수영을 즐기며 사비로 브런치까지 사 먹었다. 각자의 방식대로 오전을 보낸 '독박즈'는 드디어 '최다 독박자'를 정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리는 관광 스폿인 '멀라이언 공원'으로 갔다. 여기서 '컵 던지기 게임'을 했는데, '4독' 홍인규와 '3독' 장동민이 접전을 벌였고 결국 홍인규가 '최다 독박자'가 됐다.
사진=채널S, 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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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실 어젯밤 아내에게 전화가 왔었다. 5성급 숙소에 가는 걸 알고 있어서 아내도 걱정하더라. 그래서 (독박에) 안 걸렸다고 거짓말을 했는데…"라며 괴로워했다. 김지민과 7월 결혼한 김준호는 "그건 선의의 거짓말이니 괜찮다"며 위로하는 한편, 자신은 '신혼의 기운' 때문인지 최초로 '무독 신화'를 이뤄내 쾌재를 불렀다.

홍인규는 눈물겨운 '모나리자 분장'을 마친 뒤 '멀라이언 공원' 한 구석에서 '전시회'(?)에 돌입했다. 그는 "말레이시아에서 했던 바나나 인간 분장이 떠오른다"면서도 열정적으로 "아이 엠 코리안 모나리자! 픽처 플리즈~"를 외쳤다. 그의 간절한 구애(?)에 관광객들이 몰려들었고,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어주던 홍인규는 '독박투어' 시청자라는 한국인들에게 "저 최종 벌칙 걸렸다. 여기서 3시간 서 있어야 한다"고 읍소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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