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요일에는 둘째 날 행사 열린다
김재중, 해드라이너로 무대 오를 예정
더보이즈 투어스 하성운 등도 팬 만나
김재중, 해드라이너로 무대 오를 예정
더보이즈 투어스 하성운 등도 팬 만나

27일 서울 마포구 한강난지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아시아 탑 아티스트 페스티벌 2025'(이하 'ATA 페스티벌')'이 열렸다.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행사 첫날에는 김준수, 잔나비, 페퍼톤스, 이무진, 십센치, 황가람, 박혜원, 경서, 하이키, 세이마이네임이 무대에 올랐다.




'발라드 여신' 경서, 박혜원은 ATA 페스티벌에서 '깜짝 스포일러 무대'를 선보였다. 경서는 미발매곡인 '사랑만 해두자'를 최초로 공개했다. 박혜원은 다음달 1일 발매를 앞둔 '그대가 분다' 리메이크곡을 무반주 라이브로 불렀다. 경서와 박혜원은 각각 히트곡 '밤하늘의 별을',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을 열창해 환호받았다.
'나는 반딧불이다'로 차트 역주행 신화를 기록한 황가람은 히트곡 '미치게 그리워서'를 포함해 '아문다', '사랑과 우정사이', '사랑그놈' 등을 불러 절절한 감성을 건드렸다.



이무진은 히트곡 '신호등'으로 무대를 열었다. 이후 그는 "가끔 무대에 서면 어린 친구들이 '형, 신호등 불러주세요'라고 한다. 그럼 제가 '조금만 기다려라. 안 부르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농담하기도 한다"며 웃었다. 또 이무진은 현장에서 사인해달라는 10대 관객의 요청에 직접 사인을 해주고,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스탠딩석에 있는 관객들을 걱정하는 다정한 면모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잔나비 최정훈은 오프닝 곡부터 무대를 휘저으며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어 '로켓트'와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으로 열기를 더했다. 최정훈은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부르기 전에 관객들에게 핸드폰 플래시를 켜달라고 요청, 가을 저녁 한강난지공원을 수많은 불빛으로 물들이는 장관을 만들어냈다.
최정훈은 같은 날 개최된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언급하며 15년 전 불꽃축제에 갔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정말 장관이었다. 불꽃놀이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이 무대도 붉게 물들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김준수는 올해 연말 콘서트를 하지 못하게 됐다며 "이틀 전에 뮤지컬 '비틀쥬스' 캐스팅이 공개됐다. 보컬적으로 목을 긁듯이 쓰는 작품이라 가요를 부를 수 없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급하게 10월에 콘서트를 잡게 됐다. 그조차도 여러분을 뵐 날을 기다리며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비틀쥬스'는 오는 12월 16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개막한다.

'ATA 페스티벌'은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둘째 날인 28일(일)에는 헤드라이너 김재중이 나온다. 같은 날 더보이즈, 투어스, 크래비티, 하성운, 피프티피프티, 82메이저, QWER, 유니스, 배드빌런, 뉴비트 등도 공연한다.
'ATA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난지한강공원은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서 공연장까지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있어 방문이 수월하다. 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버스를 통해 DMC 2번과 8번 출구 사이 새누리 어린이 공원과 공연장 티켓존 인근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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