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나비가 27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린 '2025 ATA 페스티벌'에서 이들의 대표곡 '가을밤에 든 생각',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을 공연했다.
이날 최정훈은 "난지한강공원 날씨가 이렇게 좋았던 적이 있을까. 초가을 ATA 페스티벌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이어 최정훈은 최근 작업 과정에 대해 "가사 작업을 하면서는 '노래가 노래다워야 한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발음할 때도 훨훨 가벼워지길 바랐다. 옛날엔 의미를 담는 데에 중심이 더 쏠렸다면 이제는 중심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정훈은 데뷔 20주년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10년 뒤라면 ATA 페스티벌 10주년이기도 하다. 그땐 무대를 홍콩이나 대만 같은 곳에서 열지 않을까. 그러면 그날 우리가 ATA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도형은 "그때에도 우린 ATA와 함께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며 거들었다.

잔나비는 지난달 인디 밴드로서는 최초로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 입성했다. 밴드로서는 데이식스에 이어 두 번째다. 멤버 최정훈은 2023년 MC로서 KBS 음악 프로그램 '더시즌즈-밤의 공원'을 3개월간 진행했다. 또한, 그는 지난달까지도 KBS '불후의 명곡-록 페스티벌 in 울산' 스페셜 MC로 활동했다.
ATA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난지한강공원은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에서 공연장까지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있어 방문이 수월하다. 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버스를 통해 DMC 2번과 8번 출구 사이 새누리 어린이 공원과 공연장 티켓존 인근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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