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희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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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희은이 고(故) 전유성을 추모했다.

양희은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잘 가요~유성형!!! 안녕히 가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들 속에는 양희은이 고인과 생전 메시지를 나누는가 하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양희은은 고인을 향해 "1970년 청개구리에서 첫 무대를 본 사이. 55년을 지켜본 사이"라며 "며칠 전 가서 뵐 때만 해도 마지막이 될 줄 몰랐어. 회복되면 제일 먼저 내 카페 와 본다고 약속했잖아"라며 못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개그계의 대부로 불리던 고인은 이날 폐 기흉 증세 악화로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 병원에서 오후 9시 05분께 별세했다. 향년 76세.

전유성은 과거 폐렴을 앓았으며,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고생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기흉으로 폐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으나 증상이 악화돼 입원한 상태였다.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치질 예정이며, 고인이 생전 활발히 활동했던 KBS 일대에서 노제를 지낸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양희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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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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