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지온 SNS
사진=윤지온 SNS
배우 윤지온(35)의 음주운전이 적발된 가운데, 그가 자신의 잘못을 직접 시인했다.

윤지온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16일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자신의 혐의를 시인했다.

윤지온은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다. 정말 면목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윤지온은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뉘우치며 살겠다"며 "향후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처분도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윤지온은 이번 음주운전 사건으로 지난 7월부터 촬영에 들어간 채널A 새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중도 하차했다.

한편 2013년 연극으로 데뷔한 윤지온은 2019년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월간 집', '지리산', 소용없어 거짓말', '우연일까'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엄마친구아들'로 얼굴을 널리 알렸다.

이하 윤지온 SNS 전문

안녕하세요 윤지온입니다.

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합니다.

지난 9월 16일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습니다.

향후 이뤄질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분에 대해 달게 받겠습니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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