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도로교통법 위반 2년만에…무면허 운전 혐의로 수사[종합]
가수 정동원이 무면허 운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데 대해 사과했다.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정동원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 고개 숙여 사과 말씀드린다"라며 "지난해 지인으로 지내던 A씨가 정동원 집에서 휴대폰을 가져 갔고, A씨와 지인들은 불법적으로 정동원의 사생활이 담긴 휴대폰 사진첩에 접근해 정동원이 무면허 운전을 하는 영상을 확보, 지속적으로 협박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동원이 2023년 지방의 한 도시에서 면허 없이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당시 만 16세로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나이였다.

소속사는 "정동원은 고향인 하동 집 근처 산길 등에서 약 10분간 운전 연습을 했고, 동승자가 그 모습을 촬영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공갈범들은 해당 영상을 정동원의 무면허 운전 증거라면서 입막음의 대가로 2억원 이상의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동원은 응하지 않고 돈을 주지 않았고,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법적 처벌을 받을 각오로 공갈범 일당을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공갈범들은 현재 구속돼 재판 중에 있다"고 알렸다.

한편 정동원은 2023년 자동차전용도로인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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