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훈은 한국을 배경으로 한 미국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에서 냉혈 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킬러 ‘Gun’(이하 ‘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번 작품은 김지훈에게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그는 시선을 압도하는 비주얼, 섹시한 빌런 캐릭터의 매력, 리얼한 액션과 깊이 있는 연기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추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특히 극 중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 분)과 펼친 액션 장면은 폭발적인 텐션과 몰입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캐릭터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눈빛, 말투, 상대 배우와의 호흡까지 끊임없이 연구해왔다는 후문이다.
지난 6월 종영한 SBS 사극 ‘귀궁’부터 ‘버터플라이’, 오는 23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예능 ‘크라임씬 제로’ 등 장르를 불문한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김지훈은 앞서 기자간담회서 후시 녹음을 많이 하지 않았다는 김태희의 말에 놀라며 "누나가 영어를 잘하셨나보다. 나는 많이 했다"고 민망해했다. 이에 대니얼 대 킴은 김지훈에게 "다들 서울대에 나온 건 아니니까"라고 위로해 웃음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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