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JTBC '대놓고 두 집 살림'에서는 홍현희♥제이쓴, 백도빈♥정시아 부부가 두집살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백도빈은 제이쓴과 정시아가 준비한 아침 식사를 맛보며 "남이 해주는 밥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당황한 정시아가 "한 번도 없었나"라고 물었지만, 백도빈은 고개를 저었다.
즉흥적인 홍현희는 백도빈을 흔들었다. 낮 12시 점심식사를 약속했지만, 홍현희는 젓갈집, 빵집을 지나치지 못하고 차를 세웠다. 백도빈은 당황해하면서도 홍현희가 비를 맞을까봐 우산을 받쳐주고, 막걸리 마시는 그에게 "명란젓 좋아하냐"며 적극 수발을 들었다.
화면을 뚫어져라 보는 정시아에게 제이쓴은 "누나 레이저 나와요"라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계획되지 않은 일탈에 고통받는 백도빈을 본 도경완은 "홍현희가 백도빈 괴롭히려고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다"며 폭소했다.
약속 시간보다 이미 1시간이 늦은 상황. 정시아와 통화를 하게 된 홍현희는 일탈을 고백하면서도 "도빈 오빠 좀 놔주세요"라고 소리쳐 웃음을 선사했다.
정시아가 "백도빈 씨 바꿔달라"고 요구했지만, 백도빈은 말없이 손을 저으며 아내 전화를 거부했다. 뒤늦게 남편의 의지로 전화를 거부당한 사실을 알게 된 정시아는 "미친 거 아냐? 현희가 막은 줄 알았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시아는 "결혼한 뒤 남편이 늦게 들어온 적이 없다. 약속 어긴 적이 없다"며 불안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홍현희는 "도빈 오빠 이렇게 활짝 웃는 거 본 적 있냐"고 놀리며 "나중에 전화번호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현희는 결혼 후 둘만의 신혼생활 없이 시댁에 살게 된 정시아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우리도 처음에는 내가 살던 집에 남편이 들어와서 신혼집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그거 샀어야 하는데! 그거만 생각하면 화병이나"라고 놓친 이익에 대한 아픈 기억을 떠올려 배꼽을 쥐게 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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