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힙합 1세대 사랑꾼 션이 출연했다.
이날 션은 "누적 기부액만 65억원, 기부런 및 기부행사 기부 금액은 집계 불가"라는 타이틀에 "기부의 시작은 결혼 후 하루 1만원씩 모아서 결혼 기념일마다 아내와 함께 355만원 들고 무료 급식 봉사를 하는 것이었다"고 회상했다.




뉴진스 다니엘, 배우 박보검도 함께하는 연예계 러닝 크루에 대해 션은 "보검이는 군대 가기 전에 '같이 뛰자'고 했더니 착해서 나와서 뛰더라. 제대 후 본격적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니엘은 '한번 나와서 뛰어보자'고 했더니 재미있어하더라. 재능을 발견한 것 같다. 너무 잘 뛰고, 본인도 즐거워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기부는 밝히지만 "아내 몰래 뛴 적 있다"고 고백한 션은 "일주일에 마라톤 대회 3번이었는데, 1개는 얘기를 못 했다. 미안해서 '빵 사러 간다'고 하고 나갔다. 돌아와서는 집안일을 더 많이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션은 결혼 21년 차에도 "지금도 혜영이를 보면 설렌다"고 말했다. "아이가 생기면 사랑이 좀 옮겨가지 않냐"고 묻자 그는 "나무가 있고 열매가 있다. 나무가 건강해야 열매가 있는 거"라며 "결혼은 보석을 찾는 게 아니라, 원석과 원석이 만나서 나로 인해 조금씩 깎여 보석이 되는 거다. 꽝이 되는 원석은 없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