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해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사랑했던, 지금도 너무 사랑하는 우리 착한 강아지 그레이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라며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다해는 "이미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쁜 모습으로 제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다해는 그동안 인정하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 보고 싶어서… 매일같이 울며 지냈던 것 같다"며 "시간이 꽤 흘렀지만, 지금도 여전히 그레이튼의 흔적이 가득하다. 억지로 지우려 하지도, 눈물을 참으려 하지도 않고… 제 마음속에서 계속 함께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다해는 "그레이튼은 기관지 협착으로 스탠트를 두 개나 이식했고, 마지막엔 후두가 마비되어 스스로 호흡하지 못해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야 했다"며 반려견의 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알렸다.
그는 "진통제와 수면제로 의식이 거의 없던 그 순간에도, 제 목소리를 듣고는 작은 몸을 일으켜 온 힘을 다해 제 품에 안기려 했던 그 모습, 그 눈빛… 가슴이 미어질 만큼 아프고 안타까웠다"며 "부디 무지개다리 건너편에서는… 숨도 편히 쉬고, 기침도 하지 않고 행복하길 여러분도 마음속으로 함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인 배우 이다해는 동갑의 가수 세븐과 7년 공개 열애 끝에 2023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이 자녀는 없으며, 이다해는 결혼 전부터 키우던 반려견 그레이튼을 세븐과 함께 키우고 있었다.


너무 사랑했던… 아니, 지금도 너무 사랑하는, 앞으로도 제 마음속에 영원히 잊히지 않을 우리 착한 강아지 그레이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이미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마지막 순간까지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쁜 모습으로… 그렇게 제 곁을 떠났습니다.
그동안 인정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수많은 생각들 속에서 괴롭고 고통스러웠고, 무엇보다 너무 보고 싶어서… 매일같이 울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레이튼을 보낸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지금도 제 핸드폰 배경화면도, 앨범 속 수많은 사진과 영상도, 집 구석구석에도 여전히 그레이튼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억지로 지우려 하지도, 눈물을 참으려 하지도 않고… 제 마음속에서 계속 함께하려 합니다.
너무 착하고 예뻤던, 특히 저를 유난히 잘 따르고 좋아해줬던 우리 그레이튼…
이제 제가 없는 그곳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무지개다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을 믿으며… 그렇게 조금씩 웃을 수 있었습니다.
그레이튼은 기관지 협착으로 스탠트를 두 개나 이식했고, 마지막엔 후두가 마비되어 스스로 호흡하지 못해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야 했습니다.
진통제와 수면제로 의식이 거의 없던 그 순간에도, 제 목소리를 듣고는 작은 몸을 일으켜 온힘을 다해 제 품에 안기려 했던 그 모습, 그 눈빛…
가슴이 미어질 만큼 아프고 안타까웠습니다.
부디 무지개다리 건너편에서는… 숨도 편히 쉬고, 기침도 하지 않고, 우리 앵두·딸기랑 함께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하길… 여러분도 마음속으로 함께 기도해 주세요.
생전에 제가 늘 놀이처럼 그레이튼 귀에 대고 간질간질 장난치듯 속삭였던 말들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도 계속 귓속에 속삭여줬는데, 그레이튼이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레이튼, 사랑해… 그레이튼, 최고 예뻐…
우리 아가, 엄마가 제일 사랑해.”
엄마랑 꼭 다시 만나자..
그레이튼, 사랑한다. 우리 아가…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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