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의 마음에 저장될 단 한 명의 아이돌을 소개합니다. 당신의 '원픽'이 될 아이돌을 만나봤습니다.
역주행 신화를 쓴 그룹 피프티피프티의 '푸키'(Pookie) 남자 아이돌 버전 챌린지. 이 챌린지가 빛을 보기까지 뒤에서 힘쓴 공신이 있었다.
프로듀서급 안목을 지닌 그룹 피프티피프티 예원과 최근 서울 중구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났다.
지난 4월 발매된 '푸키'는 근래 들어 인기를 끌며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멤버 문샤넬이 춘 남자 아이돌(이하 남돌) 버전 챌린지가 인기를 얻으면서다. 남자 아이돌 특유의 시선 처리와 춤선, 표정까지 반영한 '푸키' 남돌 버전 챌린지가 입소문을 타며 여러 유명 아이돌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예원은 "너무 신기했다. 선배님들이 그냥 '푸키'도 아니고, 남돌 버전으로 커버해 준 걸 봤다. 저분이 왜 저 춤을 추고 계시지? 합성한 건가 싶기도 하고, 꿈꾸고 있나 했다. 친구들한테 연락도 많이 받았다. '내 아티스트가 너네 춤을 췄다' 하면서. 뿌듯하고 기분 좋았다"고 했다.

그는 "샤넬 언니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솔직히 남돌 버전을 누가 생각하겠나. 그냥 '파워풀한 버전' 이런 것도 아니고 남자 아이돌 특유의 미소까지 반영한 건 처음 봤다. 이건 재능이다. 그런 재능을 썩힐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샤넬 언니의 아이디어 덕분에 역주행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문샤넬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피프티피프티는 '푸키'로 음원차트에서 순항하고 있다. '푸키'는 피프티피프티가 지난 4월 29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 나이트'(Day & Night)의 타이틀곡이다. 버블 팝을 기반으로 한 밝고 천진난만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멤버들은 사랑스러운 무드 속에서 떨림과 복잡한 마음이 교차하는 감정의 파노라마를 특유의 음색으로 표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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