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예원/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피프티피프티 예원/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지원의 원픽>
여러분의 마음에 저장될 단 한 명의 아이돌을 소개합니다. 당신의 '원픽'이 될 아이돌을 만나봤습니다.


양궁계가 가요계에 빼앗긴 인재가 있다. 리모컨과 옷걸이를 가지고 양궁 선수 흉내를 내던 피프티피프티 예원이다.

선수 생활을 제안받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낸 예원이지만, 갈림길 사이에서 가수를 택했다. 최근 서울 중구 텐아시아 사옥에서 피프티피프티 예원과 만났다.

기억나지 않던 어린 시절부터 가수를 꿈꿨다던 예원. 그런 그가 처음으로 새로운 분야에 눈을 돌렸다. 예원은 "올림픽을 보는데 양궁 선수가 멋있어 보였다. 기보배 선수였다. 항상 아이돌을 꿈꾸다가 처음으로 다른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피프티피프티 예원/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피프티피프티 예원/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어 "리모컨과 옷걸이를 가지고 매일 양궁하는 흉내를 냈다. 어느날은 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양궁 게임하는 곳이 있어서 몇 번 했는데 꽤 잘했다. 부모님이 재능이 있어 보인다고 해보겠냐고 하셔서 1년간 학원을 다녔다. 학교에서 양궁 체험 수업이 열린 날이 있었는데 그때도 자세가 좋다고 선수로서 활동 가능성을 이야기해 주셨다"고 전했다.

이내 예원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그는 "중학교를 선택해야 될 때, 양궁부가 있는 학교에서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그걸 선택하면 선수로서의 진로를 택하는 거였다. 향후 몇 년간 선수로 활동해야 했다. 그렇게 되면 다시는 가수의 꿈을 못 꿀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양궁은 좋은 추억으로 남기기로 했다"고 했다.
피프티피프티 예원/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피프티피프티 예원/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한편, 예원이 속한 피프티피프티는 최근 지난 4월 발매한 '푸키'가 뒤늦게 인기를 끌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멤버 문샤넬이 선보인 '푸키' 남자 아이돌 버전 챌린지가 주목받으며 음원 역주행까지 이뤄냈다. '푸키'는 피프티피프티가 지난 4월 29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이 앤 나이트'(Day & Night)의 타이틀곡이다. 버블 팝을 기반으로 한 밝고 천진난만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멤버들은 사랑스러운 무드 속에서 떨림과 복잡한 마음이 교차하는 감정의 파노라마를 특유의 음색으로 표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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