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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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배우 황정민이 10년 만에 뮤지컬 배우로 돌아온다. 그는 오랜만의 복귀작에 여장까지 보여주며 파격 변신할 예정이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ECC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 린아, 이지훈, 김다현, 아역배우 김태희, 설가은 등이 자리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가족의 사랑을 그린 코미디 뮤지컬이다. 이혼한 다니엘이 유모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전 아내의 집으로 들어가 자녀들을 돌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다룬다.
사진=정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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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작품은 영화배우 황정민이 10년 만에 주인공 다니엘 역으로 복귀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작품 선택 계기에 대해 "이전 시즌을 보고 '저 역할을 해보고 싶다. 매력 있는 캐릭터다'라고 생각했는데, 눈치를 보고 있다가 새 시즌이 열린다고 해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이 뮤지컬을 가족분들 모두가 함께 보신다면 가족끼리 서로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좋을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아카데미 분장상을 거머쥐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주인공 다니엘은 분장을 통해 남편에서 보모로 변신한다. 이에 대해 황정민은 "영화 속 분장은 시간이 다소 소요되지만 , 공연 분장은 다니엘이었다가 유모로 바뀌어지는 순간이 직접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코미디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황정민은 "분장이 바뀌면서 행동과 목소리도 바뀌기 때문에 분장 이후에도 다니엘의 변화된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첨언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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