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정대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B.A.P 활동의 가능성은 늘 열려 있다고 생각해요. 방정유문으로 한 번 포문을 열었으니까요.

솔로 가수로 나선 그룹 B.A.P(비에이피) 멤버 정대현이 팀과 팬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정대현은 2일 새 싱글 앨범 '행로'로 돌아온다. '행로'로 솔로 가수로서의 활동에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정대현을 지난 1일 서울 중구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났다.

'행로'는 정대현이 3년 만에 발매하는 세 번째 싱글 앨범이다. 이에 앞서 정대현은 B.A.P 유닛 방정유문(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으로 활동했다. 방정유문은 지난 8월 첫 EP 'CURTAIN CALL'(커튼콜)을 발매하고 팬콘서트를 열었다. 올해 1월에는 KBS 아레나홀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했다.
정대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정대현/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공연장은 초록빛 응원봉으로 물결을 이뤘다. 팬들은 B.A.P를 기다리며 오랜 기간 보관해온 응원봉을 꺼내 들었다. 정대현은 "재미있는 비하인드가 많다. 응원봉에 테이프를 칭칭 감고 오신 분도 있었고, 불이 안 켜지는데도 불구하고 가지고 오신 분도 있었다. 어디서 이미테이션을 구해서 오신 분도 있었다"며 웃었다. 이어 "작은 공연장도 아닌데 팬들이 객석을 꽉 채웠다. 멤버들이 다 떨어져서 지내다가 뜬금없이 뭉쳐서 공연했는데도 많은 분이 찾아왔다. 평생 가져가는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눈에 담으려고 했다"고 행복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B.A.P의 미래도 기대할 만하다. 정대현은 "할 거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분명히 또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멤버 모두에게 엄청난 순간이었고 행복했다. 아마 다들 하고 싶은 마음은 늘 있을 거다. 다만 더 좋은 상황에서 좋은 무대를 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고, 다들 회사도 다르기 때문에 쉽게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상황이 맞으면 또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한편, 정대현의 신곡 '행로'는 밴드 사운드가 두드러지는 곡이다. '청춘의 방황과 불완전함을 끌어안고 자기만의 리듬으로 길을 찾아 나간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B.A.P 리더 방용국이 작업에 참여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정대현의 '행로'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