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사진 제공=쏘스뮤직
르세라핌/ 사진 제공=쏘스뮤직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걸그룹 '헌트릭스'(HUNTR/X)에 앞서 케이팝 '혼문'을 지키던 이들이 있다. 4세대 걸그룹들이 각자 뚜렷한 색깔을 내세우며 활약 중이다.

먼저 에스파는 29일 서울 송파구 KSPO 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에스파는 미래 지향적인 콘셉트 속에서 이들만의 음악적 색깔을 다져왔고, '쇠 맛'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지난해 발매된 정규 1집 타이틀곡 '수퍼노바'(Supernova)와 미니 5집 타이틀곡 '위플래시'(Whiplash)는 '쇠 맛'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휩쓴 메가 히트곡이 됐다. 최근에는 미니 6집 'Rich Man'의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더욱 뚜렷해진 음악 세계를 예고했다.
에스파/ 사진 제공=SM
에스파/ 사진 제공=SM
아이브는 2021년 데뷔와 동시에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했다. 데뷔곡 '일레븐'(ELEVEN)부터 '러브 다이브'(LOVE DIVE), '에프터 라이크'(After LIKE), '아이엠'(I AM) 등 연달아 히트곡을 냈다. 광고계 러블콜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브 멤버들은 장원영을 필두로 뷰티, 패션, 식품, 주류 등 다수 브랜드의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안유진은 tvN '뿅뿅 지구오락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다져가고 있다. 아이브는 지난 25일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타이틀곡 'XOXZ'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3일 연속 유튜브 한국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정상을 지켰다.
아이브/ 사진 제공=스타쉽
아이브/ 사진 제공=스타쉽
마지막으로 르세라핌이다. 2022년 데뷔한 르세라핌은 강렬한 퍼포먼스를 무기로 전 세계를 사로잡는 중이다.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데뷔와 동시에 주목받은 르세라핌. 현재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르세라핌은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0위권에 4개 앨범을 연속으로 진입시켰다. 4세대 K팝 걸그룹 가운데 이 같은 성과를 낸 팀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CRAZY)는 미국 빌보드의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모두 올랐다. 또한 4세대 K-팝 걸그룹 중 유일하게 한국 음반으로 네 번 연속 일본 출하량 10만 장을 돌파했다. 오는 11월에는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

헌트릭스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혼문을 지켰듯 세 그룹은 독창적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 성과, 대중적 영향력, 해외 시장에서의 강력한 존재감 등 각자의 무기로 K-팝 시장을 탄탄히 하고 있다. 단순 경쟁을 떠나 각자의 영역에서 K-팝을 수호하고 있는 이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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