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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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들이 입장권 없이 무단으로 싸이의 '흠뻑쇼' 공연을 관람하다 적발됐다.

22일 부산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부산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지원 근무 중에 공연을 관람한 경찰관 5명에 대해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경찰관들은 입장객에게 배부하는 팔찌가 없는 점을 수상히 여긴 공연 관계자에게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경찰들은 "근무 중 화장실에 갔다 오면서 들리니 옆에서 본 정도"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재 부산경찰청이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내부 감찰에 착수한 상황이다. 무단 관람 행위는 사기 혐의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부산경찰청 측은 "감찰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아직 해당 경찰관들에게 정직 처분 등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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