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1TV '아침마당'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아침마당' 이해진이 화상 입은 아버지를 위해 노래한다고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 도전 꿈의 무대 주부 스타 탄생!'에서는 화상 입은 아버지를 위해 노래하는 이해진이 첫 주자로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무대에 오른 이해진은 "아버지께 위로의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다"며 "어렸을 때부터 노래를 잘했다. 그런데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께서 큰 사기를 당하면서 운영하던 횟집도 망했고 엄청난 빚을 떠안게 됐다"고 털어놨다.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삼 남매를 위해 아버지는 일용직부터 쉴새 없이 일했지만 빚은 점점 늘어만 갔다고. 이어 이해진은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빚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일당을 많이 주는 화학 공장에서 일을 하셨는데, 어느 날 폭발사고로 염산이 아버지 온몸에 튀어 전신 3도 화상을 입었고, 3번의 걸친 피부 이식 수술을 했다. 피부의 감각을 전혀 못 느끼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해진은 "한여름에도 상처 때문에 긴팔을 입고 다니는 아버지를 보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또한 "큰 딸로 아버지를 너무나 돕고 싶어서 각종 가요제에 참가해 상금을 받았다. 얼마 전엔 대상을 받고 상금 1천만 원을 받았다. 전액 부모님께 드렸다. 빚이 1천만 원만큼 줄었다. 아버지의 타들어간 마음을 위로하고 싶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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