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싱어게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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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자두가 JTBC '싱어게인4'에서 탈락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싱어게인4'에서는 2라운드 팀 대항전이 이어졌다. 이날 무대에서는 다양한 듀엣 조합이 등장했다.

이날 50호 자두는 무대를 앞두고 특유의 재치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는 "잘 안 눌러드리겠다"며 유쾌하게 무대를 예고했다. 진행자 이승기가 "같은 한국어를 쓰는데 소통이 안 될까 봐 두렵다고 했다더라"라고 묻자, 자두는 "27호 나이를 듣고 놀랐다. 마음먹었으면 그때 낳을 수도 있었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두는 함께 무대에 선 27호를 두고 "적극적이고 표현력이 좋다. 본능적으로 노래하는 점이 닮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윤도현의 '타잔'을 선곡했다.

공연이 끝난 뒤 윤종신은 "50호는 곡에 맞춰 호피 무늬를 준비한 듯하다. 어떤 곡이든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한다"라고 평했다. 태연은 "앙큼한 선곡이었다. 유쾌한 무대였지만 기대했던 모습이 조금 더 드러났으면 했다"며 "아쉬움과 만족이 공존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JTBC '싱어게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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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결과 두 팀은 동률을 기록했고, 심사위원단은 논의 끝에 탈락자를 결정했다. 그 결과 50호 자두가 탈락했다.

자두는 "이름을 불렀는데 왜 이렇게 시원하냐. 정말 행복했다. 노래하며 살고 있다는 게 감사하다"며 "'싱어게인'을 통해 자두로서 다음을 마주할 용기가 생겼다. 모두가 각자의 이름으로 다음을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후련하다. 나는 자두였고, 자두이고, 앞으로도 자두일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윤종신은 "정말 반갑다. 오디션이 중요한 게 아니다. 자두 씨는 분명 다음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격려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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