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서울시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디즈니+, KBS2 '트웰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와 강대규 감독, 한윤선 감독이 참석했다.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

마동석의 안방극장 복귀는 OCN '38사기동대' 이후 약 10년 만이다. 오랜만에 복귀한 소감을 묻자 마동석은 "마지막 드라마가 '38사기동대'였던 것 같다. 당시 강행군 속에서도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에도 서인국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드라마와 영화를 두고 뭘 먼저 해야지 이런 건 없다. 타이밍이 그렇게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형식이 분한 '오귀'는 12지신의 대척점에 선 악의 무리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점점 더 강해지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그는 자신이 맡은 배역 '오귀'에 대해 "십이지신이 되고 싶었지만 좌절하고 악의 무리에 손을 잡게 된 존재다. 수천 년 만에 인간 세상에 다시 깨어나 과거의 힘을 되찾으려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부터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까지 꾸준히 액션 장르물을 선보여왔다. 그만큼 강렬한 액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지만, 한편으로는 비슷한 이미지 소비에 대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마동석은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 드라마 '트웰브'를 비교하며 "두 작품은 기획 단계부터 출발점이 다르다. '거룩한 밤'은 악마에 빙의된 캐릭터를, '트웰브'는 천사의 액션을 담고 있어 설정 자체가 구분된다"며 "액션 장면만 보면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맥락이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룩한 밤'이 공포 장르였다면, '트웰브'는 가족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트웰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방송 직후 디즈니+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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