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 금천구 TV조선 가산동 스튜디오에서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이하 '우아기') 발대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박수홍, 김종민, 사유리, 손민수가 참석했다.
'우아태'는 고귀한 출산 여정에 함께하며 감동의 순간을 중계하는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다. 지난 5월 6부작 파일럿으로 방송,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 소식하며 오는 9월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박수홍은 파일럿에 이어 정규 방송까지 함께한다. 여기에 양세형 대신 김종민, 사유리, 손민수가 새로운 '출산원정대'로 합류했다.
![[종합] '하차 통보' 박수홍, 수면제까지 먹었다…5개월 만에 전한 기쁜 소식 "감개무량" ('우아기')](https://img.tenasia.co.kr/photo/202508/BF.41442859.1.jpg)
이어 "어제도 밤 11시에 촬영 끝내고 들어가니 재이가 벌써 자고 있더라"며 "재이에게 이다음에 '너를 만났던 순간의 감동, 축복의 순간과 똑같은 감동을 많은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느라고 조금 바빴다. 이해해달라'고 말할 것 같다. 아빠로서 정말 자랑스럽다. 이렇게 사회에 도움이 되는 많은 축복, 탄생의 순간을 아빠가 함께했다고 자랑할 수 있는 경력을 줘서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5분 대기조를 실제로 돌리는 방송은 국내 최초일 거다. 근데 그만큼 뿌듯한 감동, 생생한 날것 그대로 감동의 순간을 함께하며 전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촬영 때문에 수면제까지 복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잠을 못 잤다. 수면제를 갑자기 먹으면 안 되는데, 한동안 끊었다가 먹었더니 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30년 넘게 방송을 하면서 많은 프로그램을 만나왔지만, 이렇게 자의적으로, 억지로 수면제를 먹을 만큼 책임 의식이 커진 건 처음이었다"며 "'박수홍이 일이 없구나' 할 수도 있지만, 저도 스케줄이 많고 9월이면 한창 행사 기간이다. 그만큼 애정이 가는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김종민은 2세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도 이걸 보면서 너무 막막하더라. '이렇게 힘들게 낳는 건가' 싶었다. 저는 고통을 알 방법이 없었는데, 눈으로 보면서 '이게 아닌데', '다른 세상인데' 이런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이를 2명까지 생각했는데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다. 이걸 보면서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잘 낳을 수 있을까' 방법을 찾아보려 하고 있다. 지금 아이를 준비하면서 술도 끊고 운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종합] '하차 통보' 박수홍, 수면제까지 먹었다…5개월 만에 전한 기쁜 소식 "감개무량" ('우아기')](https://img.tenasia.co.kr/photo/202508/BF.41442667.1.jpg)
'우아기'를 통해 출산 과정을 공개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손민수는 "저는 고민하고 있지만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와이프 배가 지금 아이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어제 쟀는데 44인치가 넘었더라"고 밝혔다.
이어 손민수는 "제가 베이비 시터 자격증도 땄고, 산후조리사 자격증도 따려고 하고 있다. 이수 과정에 있다. 최근 박수홍 선배님이 집에서 아기용 계란찜을 만드는 걸 보고 한식조리사 자격증에도 도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준비된 아빠 면모를 보였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오는 9월 중순 정규 편성 예정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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