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16화에서는 동아대와 맞붙은 불꽃 파이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16화는 최초 공개 9분 만에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23만 3천 명이었다.
이날 파이터즈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이는 박준영이었다. 김성근 감독의 예상치 못한 선택에 고척돔이 술렁였다. 동아대 역시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박준영은 경기 초반 힘이 잔뜩 들어간 투구로 우려를 샀지만 이내 시원시원한 투구를 선보이며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반면 동아대는 에이스 정재현을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문교원이 좌익수 방면 안타, 정성훈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파이터즈에게 기회가 넘어왔다. 다음으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흔들리는 정재현을 상대로 몸 맞는 공을 얻어내 출루했다. 이후 정의윤이 큼지막한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3루 주자 문교원이 홈을 파고들며 파이터즈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파이터즈는 2회 말 추가점 내기에 성공했다. 지명타자로 출전한 강동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고 이후 등장한 박재욱이 큼지막한 투런포를 날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프로 시절에도 홈런 기록이 없는 박재욱이기에 고척돔은 더욱 들썩였다. 이 홈런으로 파이터즈가 동아대를 3:1로 앞서게 됐다.

4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신재영은 김민범에게 일격을 맞았다. 큼지막한 2루타로 점수를 내줄 상황에 몰렸지만, 이대호의 나이스 캐치와 신재영의 베이스 커버가 더해져 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후속 타자가 우측 깊은 외야플라이를 날려 김민범이 홈을 밟았다. 다행히 신재영은 최소 실점으로 이닝을 끝내며 3:2 파이터즈의 리드를 지켰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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