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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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생 김종국이 결혼 소식을 직접 밝혔다.

18일 김종국은 팬카페를 통해 "언젠가는 이런 글을 쓰게 될 날이 올 거라 마음속으로 준비해왔지만, 막상 글을 적으려니 상상 이상으로 떨리고 긴장된다"며 "저, 장가갑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금씩 신호를 보내긴 했지만 갑작스럽게 느끼실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앨범 대신 제 반쪽을 만들었다. 부족하지만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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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 내에 가족·친지, 지인들과 함께 소규모로 조용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끝으로 김종국은 "팬 여러분들 덕분에 장가도 가고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한 뒤 가수와 예능인으로 활발히 활동해 왔으며, 현재 SBS '런닝맨'과 유튜브 채널 'GYM JONG KOOK' 등을 통해 꾸준히 대중과 소통 중이다.

이하 김종국 팬카페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종국입니다.

언젠가는 제가 이런 글을 써서 직접 올리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늘 마음속으로 준비는 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이 떨리고 긴장되네요.

너무나 긴 시간 동안 늘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항상 인간 김종국 곁이 되어주셨던 팬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리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 장가갑니다.

사실 조금씩 티를 낸다고 내긴 했는데, 그래도 분명 갑작스럽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네요. 그래도 축하해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그렇죠?

잘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 친지분들 그리고 몇몇 지인분들과 조용히 치르려고 합니다.

오랜 시간 늘 큰 힘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장가도 가고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또 하게 됐습니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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