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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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선우용여가 과거 남편이 보증을 잘못 서면서 약 200억 가치의 땅을 뻇기고 재판에 휘말렸던 일을 회상하며 울컥했다. 또한 딸이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었는데, 그 돈을 아버지의 송사에 떠 쓰고도 원망한 적 없다며 딸을 향한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4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서는 '81세 선우용여 40년 젊어진 전문가들의 미친 스타일링 비법 (무조건 따라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종합] 선우용여, 200억 땅 때문에 15년간 재판했다…"딸 수입=빌딩 2채 값, 다 들어가"('순풍')
[종합] 선우용여, 200억 땅 때문에 15년간 재판했다…"딸 수입=빌딩 2채 값, 다 들어가"('순풍')
[종합] 선우용여, 200억 땅 때문에 15년간 재판했다…"딸 수입=빌딩 2채 값, 다 들어가"('순풍')
[종합] 선우용여, 200억 땅 때문에 15년간 재판했다…"딸 수입=빌딩 2채 값, 다 들어가"('순풍')
[종합] 선우용여, 200억 땅 때문에 15년간 재판했다…"딸 수입=빌딩 2채 값, 다 들어가"('순풍')
[종합] 선우용여, 200억 땅 때문에 15년간 재판했다…"딸 수입=빌딩 2채 값, 다 들어가"('순풍')
[종합] 선우용여, 200억 땅 때문에 15년간 재판했다…"딸 수입=빌딩 2채 값, 다 들어가"('순풍')
사진='순풍 선우용여' 영상 캡처
사진='순풍 선우용여' 영상 캡처
선우용여는 최근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 '몰라 몰라, 그냥 살아'를 출간했다. '책 쓰면서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선우용여는 "우리 아들은 '엄마 왜 그 얘기를 안 했냐' 그러더라. 우리 땅 뺏긴 거"라고 전했다. 선우용여는 남편이 보증을 잘못 서서 땅을 뺏긴 적 있다. 해당 땅의 가치는 거의 200억이라고. 이에 선우용여는 아들에게 "잊어버려라. 아버지 15년 동안 재판해서 돌아가셨는데 리마인드하면 엄마가 좀 슬프니까 그건 안 할래"라고 했다고 한다.

선우용여는 당시가 떠오른 듯 "내가 잊어버리려고 했는데"라면서 울컥했다. 이어 "우리 딸이 8년 동안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었다. 강남에 빌딩 두 개를 사고도 남았다. 하루에 행사를 7~8개 했다. 나 못 보고 살았다, 우리 딸"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번 돈은 "아버지 재판에 다 들어갔다. 내 돈도 들어갔다"고.

선우용여는 "우리 딸이 착한 게 한 번도 아버지가 돈 쓴 거에 대해 원망한 적이 없다. '당연히 아버지가 쓴 거니 괜찮다'고 한다. 걔는 메이커 하나도 입지도 않고 중고 옷만 입는다"며 딸을 향한 미안함과 기특함을 표했다. '가족이 다 피다 말랐겠다'는 걱정의 반응에 선우용여는 "(남편이) 그렇게 운동 많이 하고 담배도 안 피고 술도 안 먹고 오로지 운동한 분인데, 그렇게 되니 (술을) 먹더라. 당뇨가 오더라"고 전했다.

선우용여는 딸 최연제는 과거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미국에서 침구사로 일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선우용여는 2014년 남편을 떠나보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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