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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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천명훈이 소월과의 여행 중 감정을 드러내며 속마음을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천명훈과 소월이 첫날밤을 보내는 장면이 공개됐다. 저녁 시간이 되자 천명훈은 두 사람이 함께 구입한 커플 잠옷을 입고 나타났다. 출연진은 소월도 같은 잠옷을 준비했는지 궁금해했지만, 소월은 다른 잠옷을 착용한 채 등장했다.

천명훈은 "소월이는 커플 잠옷을 중국 고향집에 놓고 왔다고 하더라"라고 말한 뒤 "아마 부모님에게 자랑하고 싶어서였던 것 같다"고 해석하며 미소를 보였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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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잠옷 차림으로 불멍을 즐기며 대화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천명훈은 오랫동안 숨겨온 생각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그는 "난 지금 어느 것 하나 부럽지 않고 스스로 만족하면서 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딱 한 가지, 결혼한 친구들이 그렇게 부럽더라"고 털어놓았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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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훈은 나이를 언급하며 "내가 내일 모레 50살인데 너무 작아지고 어린 애 같더라"라고 말했다. 또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하는데 한없이 지는 것 같아서 마음이 그렇더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그는 감정을 추스르며 "이런 식으로 부러워서 뭔가를 쫓기면 안 된다는 걸 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같이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고 싶다. 이건 진심이다. 소월이에게 이 이야기는 꼭 진지하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하던 중 결국 눈물을 흘렸다.

천명훈은 "내가 조급한 게 있었던 것 같다. 미안하다. 또 이렇게 주접 떨어서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눈물에 당황한 소월은 그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닦아주며 달랬다.

대화를 마무리하며 천명훈은 "너가 나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다면 그 여지를 진짜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다. 좋은 마음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건넸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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